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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나의 경쟁력을 키워라

by NEWSKOR 2020. 11. 4.

나의 경쟁력에 투자하라

앞서 주식, 부동산, 펀드, 파생상품 등 수많은 투자수단의 위험성과 소위 전문가들의 조언들이 가진 함정들에 관해서 자세히 언급했다. 투자 자체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주고자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투자라는 행위가 잘못된 것이 아니고 종목 선택에서 문제가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인간은 미래를 준비할 줄 아는 현명함을 가지고 있다. 현재의 안락함을 일부 포기하고 앞으로 맞게 될 경제적 문제를 미리 대비하는 태도는 찬사를 받아 마땅한 일이다. 잉여자본이 생기면 과감하게 투자를 해야 한다. 이는 국가이든 기업이든 개인이 든 모두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최고의 투자는 어디에 투자하는 것일까?

그 얘기를 하기 전에 먼저 책 이야기를 해보겠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중 10권의 제목은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가 다. 시오노 나나미는 도로와 수도, 교육, 의료 등 사회적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로마인들이 수백 년에 걸쳐 집요할 정도의 노력을 보인 것에 대해 자세히 썼다.

로마의 황제들과 원로원은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우할 가장 중요한 요소를 인프라로 보고 당시로써는 터무니없을 정도로 시간과 노력을 인프라 구축에 지속해서 쏟아부었다. 그래서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말이 성립하는 것이다. 국가든 조직이든 장 기적인 발전의 원천은 인프라를 얼마나 튼튼하게 구축하는가이다. 동의하는가? 사람이 100세를 사는 시대에 각 개인의 부(富) 역시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장기적 발전의 토대는 각 개인의 인프라가 얼마나 튼튼하게 구축되었는가로 결정된다. 오랜 기간 축적한 경쟁력이 기회를 만나서 폭발하는 것이 오늘날 부의 모습이다.

각 개인에게는 과연 무엇이 경쟁력의 원천인가? 개인에게 인프라는 무엇인가? 넓은 집, 큰 차, 좋은 옷, 맛있는 음식이 인프라가 될 수 없다. 개인에게 진정한 인프라는 '지식'이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그의 최근 저서 『부의 미래와 『권력의 이동에서 지식의 힘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하고 강조했다. 이미 30년 전부터 지식과 정보가 혁명적 부의 주요한 심층 기반 요소이며 사회적 경제적 환경을 가장 빠르게 바꾸는 본질임을 설파했다. 그는 20세기에는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 문맹이었다. 그러나 21세기는 새롭게 배우려고 하지 않는 사람이 바로 문맹이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지 않는 사람, 변화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의미이다. 학교에서 배운 대부분 지식은 이미 무용지물인 시대이다. 나이와 지위, 빈부, 성별을 불문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려고 노력하는 자들이 21세기를 선도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지식이란 소위 쓰레기 지식과 유통기한이 지난 지식을 의미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얕은 지식이 아닌 진정한 '지식'은 TV나 잡지에서 얻을 수 없다. 그런 얕은 지식을 머리에 한가득 넣고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사회에 더 큰 혼란과 어려움을 줄 수도 있다.

지식이 경쟁력이다. 국가와 사회도 그렇지만 개인에게도 '올바른 지식을 쌓는 것이 최고의 투자이고 가장 수익률이 높은 방법이다. 모든 투자 방법들은 잊고 오직 자신에게 투자하자. 자신의 지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투자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분야를 배우기 위해 좋은 학습기관 또는 대학, 대학원을 찾아보자. 통신대학도 있고 사이버 대학도 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아라, 저렴한 비용으로 매우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전문 어학학원도 많다. 요리를 배울 수도 있고, 창업 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직장생활 속에서 틈을 내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학습기관에서 주경야독하자. 대학을 졸업한 뒤 책에서 멀어진 사람은 나날이 경쟁력을 잃어갈 것이고 결국 도태될 것이다. 그것이 현실이다. 핑계를 대서는 안 된다. 나이가 많다고? 여자라서? 아이들 때문에? 다 극복할 수 있다. 컴퓨터 기능이 떨어진다고 다른 사람에게 부탁만 하지 말고 직접 배워야 한다. 단순히 업무 지식을 쌓는다고 나 영어 실력을 높이는 수준이 아니라 진정한 경쟁력의 원천을 만들어야 한다.

물론 많은 사람이 직업적 능력 향상이나 특기 계발을 위해 열심히 배우고 있으며 부지런히 책을 읽고 있다. 그런 노력이 자신의 삶에 대한 장기적인 청사진에 근거한 노력이기를 바란다. 그런 투자들은 적지 않은 돈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이 진정한 투자이다. 아무 준비 없이 구조조정을 당하거나 정년퇴직을 맞이해서는 안 된다. 언제든 준비가 되어 있으려면 서둘러야 한다.

지식을 쌓기 위해 매일 노력을 해나가면 시간이 부족할 것이다. 돈이 있어도 쓸 시간이 없을 것이다. 돈보다 시간이 너무나 소중한 자원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재테크를 한다고 소중한 시간을 날 려보내는 것은 돈을 잃는 것보다 더 아까운 것이다. 오늘날은 부모와 자식 세대가 같은 일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시대이다. 나이나 경험이 아니라 개인이 가진 경쟁력이 판단의 척도가 된다.

지식과 더불어 건강도 중요한 경쟁력이지만 건강이란 양날의 칼이다. 지식과 달리 건강은 한계가 존재한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질병과 노화의 한계를 지니고 있다. 그런데 그 노화와 사소한 질병으로부터 완벽하게 몸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있다. 올바른 음식을 먹고 적절히 활동하는 것으로도 건강은 충분히 지킬 수 있다.

때때로는 아파야 건강의 소중함을 느끼는 법이다. 그리고 지식을 쌓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면 아플 틈도 없을 것이다. 공부하다 죽은 사람은 없지만 먹다가 놀러 다니다가 죽는 사람은 많다. 건전한 삶을 사는 사람에게 큰 병이 찾아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건강이 개인에게 주요한 인프라가 될 수 없는 이유이다. 인맥도 비슷하다. 인맥을 관리한다는 말을 함께 어울려 놀고 술 마시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인맥을 제대로 만들기도 전에 건강을 해치거나 빚더미에서 허덕이게 될 것이다. 배울 점이 있고 깊이가 있으며 담담하지만 담긴 교류에는 생각보다 시간과 돈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 대부분의 만남이 거의 무게감이 없고 일회적이고 소모적이라는 사실을 안다면 인맥 만들기에 지나치게 몰입하는 것도 불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무엇보다도 나 자신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면 내 주위에 사람이 모인다. 물론 신뢰감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 방법은 당신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 그에게 진솔한 관심을 보이고 그의 이름을 불러주면 그는 당신에게 와서 꽃이 되어줄 것이다.

사업은 생각만큼 위험하지 않다.

피터 드러커는 『혁신과 기업가정신』에서 기업가와 기업가정신의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역설하였다. 기업가란 대부분 사람이 환경의 변화 속에서 위협을 느끼고 있을 때, 그 변화 속에서 기회를 식별하며, 훌륭한 날마다 창조하기 위해 오늘의 안정된 상태를 의도적으로 파괴하는 '창조적 파괴'를 실천하는 사람이다.

빛의 속도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현재에 안주하는 것은 곧 경쟁에서 뒤처지거나 도태되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사업은 본질에서 도박이며 불확실한 미래의 가능성을 위해 한정된 자원을 투자하는 것이다. 불안한 암흑 속으로 과감하게 자신을 던져넣는 신념과 용기는 쉽게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기업가란 그런 의지를 실천하는 사람이며 피터 드러커는 생전에 한국의 기업가 정신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기업이 만들어져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고용을 늘리고, 세금을 내고, 수출하는 것이 자원이 부족한 국가를 부강하게 만드는 최선의 길이다. 대한민국의 기적적인 성장의 바탕에는 불굴의 도전 의지를 가진 많은 기업가가 있다. 그런데 요즘 대학생 취업 선호도 1위가 공무원이라는 설문 결과를 보면 안타깝고 씁쓸하다.

국가적으로도 더 많은 기업이 필요하고 더 많은 사람이 사업에 도전해야 한다. 그것이 경제를 살리는 길이면서 개인의 미래를 보장하는 제일 나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창업한다. 경기가 침체하여 다들 장사가 안된다고 아우성치는데 무슨 용기로 창업에 도전하는지 놀랍기도 하다. 2010년 OECD 통계 연보에 따르면 한국의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은 31.3%로 회원국 평균(15.8%)보다 2배가량이나 높다.

창업자 대비 폐업자 비중은 92.6%에 달해 성공확률이 매우 낮다. 외환위기 이후 상시적 구조조정의 여파로 매년 10만 명 이상의 자영업자가 배출되고 있다. 자영업은 실업, 취업 실패, 퇴직자가 택하는 마지막 수단인 경우가 많고 자본 규모도 대부분 작다. 우리나라에 유독 영세 자영업자가 많고 소규모 상점이 많은 이유가 거기에 있다.

그렇다 해도 자영업은 서민들에게는 좋은 직업적 대안이며 좀 더 치밀한 준비와 신중한 접근을 통해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분야이다. 먼저 상식적인 창업의 원칙을 간단히 정리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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